골드만삭스가 올해말 유가가 80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습니다. 먼저 공급 측면에서 OPEC플러스가 하루 40만 배럴의 증산을 약속했지만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미국에서 줄어든 생산량이 하루 150만 배럴에 달합니다. 여기에 글로벌 경제활동 회복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델타변이로 인한 수요감소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가을에 시장이 점점 타이트해지기 시작해서 4분기에는 유가가 배럴당 80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 3일,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5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6만 4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6, 7월에는 한때 3만 달러 밑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지난 7월 중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으로 제도권에 진입할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 입니다.
알트코인 강세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두번째로 큰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400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5월 기록한 최고가격 4200달러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 활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총 3위의 에이다는 이날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 회사인 제프리스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223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데이터 센터 사업이 커지고 있고, 소프트웨어 부문이 성장함에 따라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2분기 23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35% 성장한 것으로 사상 최고의 성적입니다.
중국의 규제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중국은 최근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3시간으로 제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게이머가 대다수 성인이라며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에만 71.6%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은 20.9% 올랐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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