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새로운 남친 공개 "얼마 전부터 교제 시작"

입력 2021-09-03 23:30   수정 2021-09-03 23:31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얼마 전부터 교제 중이다. 지금 좋은 사람 만나서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서 권민아는 남자친구와 어깨를 맞대고 있다.

최근 유튜브 방송 '점점TV'에 출연한 권민아는 AOA 왕따설, 세상을 떠난 고(故) 설리 이야기, 어린 시절 당한 성폭행 피해 등을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친구가 남학생을 만난다고 해 따라갔던 빈집에서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나가겠다고 했다가 4시간 넘게 맞았다"라며 "새벽 2시에 풀려났다. 너무 맞아서 걷지를 못했다. 그때 시궁창 같았다. 가해자는 범죄를 자랑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또 권민아는 "현재 이 사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공소시효가 2023년까지인데 어떻게 될지 솔직히 기대는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그 사람은 결혼해 자식이 셋이다. 저랑 통화를 하고 싶다고 했다더라. 통화가 됐는데 소름 끼치는 건 ‘오해가 있으신 거 같은데 저는 그런 적 없다. 우리 알고 지내던 동네 오빠동생 사이 아니었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경찰청은 "여성·청소년 범죄수사대는 그룹 AOA의 전 멤버 권민아 씨의 성폭행 피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 인지 후 본인의 동의를 얻어 수사에 착수했다"며 덧붙여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멤버인 지민으로부터 10여 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민은 권민아에게 사과를 했지만, 권민아는 진정성이 없다면서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지민은 AOA에서 탈퇴 후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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