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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2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여전히 1위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 35%보다 12%포인트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대신 삼성전자와 샤오미 점유율은 소폭 올랐다. 샤오미는 지난해 같은 기간(7%)보다 3%포인트 오른 10%로 2위,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6%) 대비 1% 포인트 상승한 7%로 3위에 올랐다.
이동근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오는 9월 출시될 에어팟 3세대의 신제품 효과로 하반기 애플의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애플의 무선이어폰 판매량은 약 8000만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출시한 갤럭시버즈2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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