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자발찌 찼는데 죽여버릴까"…길 가던 여성 위협한 50대

입력 2021-09-04 11:34   수정 2021-09-04 11:35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다며 길거리를 지나가는 여성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씨(59)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30분쯤 중랑구 상봉동 길거리를 지나던 60대 여성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욕설과 함께 "전자발찌 찼는데 죽여버릴까"라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후 9시10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그런적 없다'는 등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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