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에 따르면 1등급 한우 100g을 기준으로 등심은 시중가 대비 31% 저렴한 7800원에 판매한다. 안심은 25% 싼 1만2000원, 양지는 39% 할인한 4700원이다. 가정에서 가장 선호되는 불고리와 국거리는 2900원으로 최대 50% 저렴하다고 한우자조금은 설명했다.
한우자조금은 매년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해온 한우직거래장터를 온라인 장터 형태로 개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늘푸름홍천한우, 안동비프, 장수한우, 토바우 4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명절한우장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구매할 수 있다.
유통매장에서는 지난 1일부터 한우할인판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농협유통 및 전국 농·축협매장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서원유통, 메가마트 등에서 시중 가격 대비 15~25% 할인된 한우를 구매할 수 있다. 매장별 할인행사 정보는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우자조금은 한우 값을 낮출 수 있었던 이유로 전국 9만 한우농가가 조성한 한우자조금으로 할인금액 일부를 부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거리두기로 지역 간 이동이 조심스러운 때 국민들의 소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이번 한우할인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