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강도 게임 규제에 관련株 주춤…크래프톤 4% 넘게 빠져

입력 2021-09-06 10:21   수정 2021-09-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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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주가 6일 장 초반 주춤하고 있다. 중국이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시간을 주말과 휴일 하루 1시간씩으로 제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은 4% 넘게 하락하며 공모가(49만8000원)를 밑돌고 있다.

6일 오전 10시7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3.73%) 내린 4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소식과 함께 오버행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상장 1개월을 맞아 기관이 보유한 물량 중 96만6400주가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돼 물량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전체 기관배정 물량(570만6436주)의 16.9%에 달한다.

게다가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소식도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이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시간을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 하루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크래프톤을 비롯해 펄어비스(4.64%), 위메이드(-1.37%), 카카오게임즈(-1.37%), 네오위즈(-3.03%) 등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중국 게임 산업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달 30일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을 금·토·일요일과 기타 휴일에 최대 1시간, 그것도 밤 8∼9시로만 제약하는 전례 없는 고강도 규제 방안을 내놓고 곧장 시행에 들어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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