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도 오픈마켓 도입한다…전자지급 결제대행업체 인수

입력 2021-09-06 10:52   수정 2021-09-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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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어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가 오픈마켓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컬리는 오픈마켓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컬리는 PG업체 인수를 시작으로 기술을 고도화,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상반기 오픈마켓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직매입을 기반으로 한 기존 사업 모델에 소비자와 판매 업체를 연결하는 오픈마켓 서비스를 더해 상품 구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종합 쇼핑몰'로 탈바꿈에 나선 움직임이라고 유통업계에선 분석했다.

컬리는 정산 서비스 고도화가 완료되면 자체 페이를 기반으로 한 간편 결제 시스템도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이용 중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외부 간편결제 서비스뿐 아니라 자체 간편결제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컬리는 마이데이터 사업 자격(라이선스) 확보도 준비한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현황, 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란 여러 회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합쳐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컬리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한편, 위탁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초개인화 마케팅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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