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야홍 신드롬'…홍준표, 윤석열 이어 이재명도 제쳤다

입력 2021-09-07 10:25   수정 2021-09-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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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여야 양자 가상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4일 가상 양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홍 의원의 지지율은 46.4%로 이 지사(37.7%)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홍 의원은 이 지사를 상대로 호남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PK)과 20·30대, 남성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홍 의원은 20대 이하에서 5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지사는 29.2%에 그쳤다. 30대에서도 51.2%의 과반 지지로 이 지사(34.4%)를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29.0%)이 1위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28.5%로, 0.5%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했다.

앞서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실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32.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윤 전 총장(29.1%)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 언급된 조사의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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