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하는 기기가 국내에 도입됐다.
제조기업 유성양행은 물만으로 생활쓰레기를 분해하는 일본산 쓰레기처리 장비(사진) 판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장비는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으며, 소음도 발생하지 않아 대기오염, 해양오염, 토양오염, 수질오염, 소음공해등의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기기는 대부분의 유사 장비가 채택한 매립, 해양투기, 소각 등의 방식 대신 250℃의 고온과 24기압의 고압 조건 속에서 가수분해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유기계 폐기물을 처리한다. 유성양행 관계자는 “30분의 짧은 시간 안에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생하는 혁신적인 설비”라고 강조했다.
처리 가능한 쓰레기는 음식물, 종이, 비닐, 플라스틱, 분뇨, 사체, 폐목재, 종이, 합성섬유 등이다. 유성양행 측은 “이 장비를 활용하면 쓰레기를 쉽게 식물을 위한 퇴비, 가축을 위한 사료, 발전을 위한 연료로 바꿀 수 있다”며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하기에 가동비도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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