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건 처음"…빨래방서 속옷 730개 훔친 日 남성

입력 2021-09-07 21:22   수정 2021-09-07 21:48

일본의 한 50대 남성이 빨래방에서 여학생의 속옷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야후 재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라타 데츠오(56)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 오이타현 벳푸시의 한 코인 빨래방에서 여학생 속옷 6벌과 기타 의류를 훔치다 체포됐다.

절도 혐의로 체포된 우라타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파트에서는 훔친 여성 속옷이 무려 730개나 발견됐다.

이에 대해 벳푸시 경찰국 대변인은 "몇 년간 이렇게 많은 수의 속옷을 압수해보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우라타의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일본에서는 여성의 속옷을 훔치는 남성들의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분홍색 커튼이 달린 집을 노려 여성용 속옷 425점을 훔친 36세 일본 남성이 절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혔다. 2019년에는 일본의 코인 빨래방에서 여성 속옷 10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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