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317만달러(약 312억원)로 리스트랩의 주식 96만6502주를 매입했다. 전체 지분의 60%다.
리스트랩은 43년 역사의 마이크로바이옴 CDMO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및 바이오톡신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선진국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에 적합한 품질관리 역량을 보유했다.
호기성 및 혐기성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을 생산해온 경험도 보유했다. 다수의 마이크로바이옴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인수로 현재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의 생산을 내재화했다.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리스트랩의 독립적인 운영을 유지할 계획이다. 리스트랩은 지놈앤컴퍼니의 자본력을 활용한 생산능력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협력망을 활용한 추가 위탁생산 수주 및 영업력 확장 등도 예상되는 효과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은 빠른 시장 출시와 선점을 위한 CDMO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존 바이오기업과는 차별화된 수익 구조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시 번스 가이디시 리스트랩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를 통해 리스트랩이 고객 중심의 마이크로바이옴 CDMO로서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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