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원격진단 서비스 ‘프로액트 케어’ 세계시장 진출

입력 2021-09-09 10:42   수정 2021-09-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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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자회사인 현대건설기계는 이달부터 건설장비 원격 고장진단 서비스 ‘프로액트 케어’를 국내 및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적용한다고 9일 발표했다.

프로액트 케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이상 발견 시 즉각적인 조치를 지원할 수 있는 장비관리 서비스다. 고객 요청 없이도 AS(사후관리) 담당자가 고장 징후를 인지해 사전에 해결할 수 있다. 프로액트 케어는 현대건설기계의 장비 원격 관리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 MATE)’를 기반으로 구현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올 2월부터 북미 지역에서 프로액트 케어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이 결과 장비의 다운타임(고장으로 인한 장비 가동 불가 시간)이 최소화되고, 고장을 초기 조치할 수 있어 구매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시범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프로액트 케어 서비스를 국내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까지 주력 시장인 중국, 유럽 등의 지역에도 프로액트 케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프로액트 케어 운영을 통해 장비에서 획득한 정보와 고장 상황 조치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용성 현대건설기계 하이케어센터장은 “ICT를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해 장비의 사후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여 장비의 가용 시간을 보장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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