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가짜 수산업자 선물' 논란에도 해맑은 소통 "즐거웠어요"

입력 2021-09-10 09:16   수정 2021-09-10 09:17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논란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9일 손담비는 자신의 SNS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IHQ '언니가 쏜다' 출연진인 손담비,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손담비는 "즐거웠어요. 다들 보셨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근 손담비는 수산업자를 사칭해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김 모 씨로부터 현금과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손담비 소속사인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당사 소속 손담비와 정려원과 관련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소속사는 "손담비가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를 촬영할 당시 수산업자 김 씨가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다"라며 "이후에도 김 씨는 손담비에게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짜 수산업자로 알려진 김 씨는 속칭 '오징어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 씨는 연예계뿐만 아니라 검찰과 정치권 등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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