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앱클론 주가는 작년 상반기 바이오주와 동반 상승한 이후 최근까지 하향 조정 추세”라고 말했다.
앱클론은 항체 발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사다. 최근 항체 기반 항암제와 더불어 CAR-T 치료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AT101’은 림프종과 백혈병을 대상으로 한 CAR-T 치료제다. ‘CD19’의 새로운 부위에 결합하는 새로운 인간화항체를 이용했다. 지난 6월 국내 임상 1상 신청을 완료했다. 오는 11월 말 전후로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내년 3~4월에 환자 등록 및 투약을 목표하고 있다.
'HER2' 표적 CAR-T 치료제인 ‘AT-501’은 스위치 물질을 통해 T세포 활성화를 조절할 수 있다. 현재 전임상 중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앱클론은 CAR-T 치료제 개발에 있어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큐로셀과 함께 국내 선두그룹에 속한다. 하태기 연구원은 앱클론이 CAR-T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 고가인 기존 CAR-T 치료제에 비해 가격 경쟁력 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측면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AT101 임상 1상이 승인되는 오는 11월 전후로 주목을 받겠지만 임상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임상 1상 과정에서 공개할 일부 유효성 데이터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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