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마을에서 150여 마리의 개들이 생매장된 상태로 발견됐다.
9일 (현지시각)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주의 탐마디할리 숲에서 겁에 질린 150여 마리의 개들이 20피트(약 6m) 깊이의 도랑 안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개들의 짖는 소리를 들은 지역 주민들이 동물 보호 운동가들에게 신고 했고 참혹한 현장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개들은 지난 4일 살해되거나 산 채로 이 구덩이에 매장됐다. 정확한 수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약 150마리가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수의사로 구성된 전문팀이 현장을 조사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몇 주 전 같은 지역의 다른 마을에서는 약 38마리의 원숭이들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카르나타카 고등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범인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