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감동 주는 충전기술"…BMW·아우디 안방 독일서 1위

입력 2021-09-12 17:53   수정 2021-09-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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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첫 차세대 전기차인 아이오닉 5(사진)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평가에서 동급 BMW, 아우디 차량을 제쳤다. 독일 매거진 평가에서 아이오닉 5가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을 앞섰다는 점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아우토차이퉁은 최근 콤팩트 크로스오버 전기차 3종을 비교 평가했다. 대상은 아이오닉 5와 BMW iX3, 아우디 Q4 e트론이었다. 평가 항목은 △보디 △주행 안락성 △파워트레인 △주행 역동성 △친환경성 및 비용 등 5개다. 아우토차이퉁은 독일 3대 자동차 전문 매체 중 하나다.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의 자동차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총점 3267점을 받아 iX3(3187점), Q4 e트론(3149점)을 따돌렸다. 아우토차이퉁은 “아이오닉 5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채택했고, 기술적으로도 흥미롭고 신선하다”며 “초고속 충전기술과 긴 보증기간 등까지 돋보여 전기차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항목별로는 아이오닉 5가 파워트레인, 주행 역동성, 친환경성 및 비용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보디와 주행 안락성 부문은 각각 2위였다. 파워트레인 부문 중에서는 발진가속, 최고속도 등 세부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매거진은 아이오닉 5의 충전에 대해 “감동을 주는 충전기술”이라고 표현했다. 주행 역동성과 관련해서는 핸들링과 제동성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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