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삼성화재 이륜차보험 가입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배달용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6년 8806건에서 2020년 1만793건으로 23% 증가했다.
배달용 이륜차는 배달대행·퀵서비스 직원이 모는 ‘유상 운송’과 사업주가 직접 배달하는 ‘비유상 운송’으로 나뉜다. 이 중 유상 운송 오토바이의 지난해 사고율(사고 건수를 가입 대수로 나눈 값)은 212.9%를 기록했다. 대당 연 2회 이상 교통사고가 났다는 뜻이다. 이 사고율은 비유상 운송(30.2%)의 7배, 개인용 오토바이(14.5%)와 비교하면 14.6배에 이른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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