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가 규제 우려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31분 기준 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2500원(1.92%) 내린 1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네이버도 500원(0.12%) 내린 4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금융당국, 공정거래위원회, 정치권 등에서 잇따라 온라인 대형 플랫폼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일 온라인 금융 플랫폼의 기존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이후 빅테크 업체에 위법 소지를 시정하지 않으면 엄정 대응하겠다며 거듭 경고했다.
정치권의 압박도 거세다. 지난 7일 송갑석·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에서는 카카오를 비롯한 대형 플랫폼 업체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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