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빅테크에 대한 규제 움직임 또한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 산하의 핀테크 기업인 앤트파이낸셜의 기업공개를 이틀 앞두고 이를 돌연 중단시켰으며 이어 알리바바에 대해 독점사업자의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182억위안(약 3.1조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이어 텐센트에 대해서도 음악 스트리밍 분야에 대한 독점을 이유로 온라인 음악 판권 포기를 명령했으며 중국 청소년은 평일에는 게임을 할 수 없으며 주말에 한시간씩의 게임플레이만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테크를 압박하고 있다. 구글 및 페북 등 글로벌 빅테크들 또한 개인정보와 관련된 규정 위반 등의 이유로 프랑스 및 아일랜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벌금을 부과받고 있다.
명확하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혼재된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가져온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더욱 본질적인 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사람들은 더욱 더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으며 기존에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던 사람들도 새롭게 유입되며 전체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빅테크들은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신사업의 성과가 점차 반영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전히 구글, 페이스북, Z홀딩스 등 각 국가에서 인터넷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특히 국가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욱 강하게 일어날 일본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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