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8조 해상풍력 단지 조성 순항

입력 2021-09-13 18:12   수정 2021-09-14 01:09


전라남도가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필요한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착수한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연구용역’이 오는 11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연구용역에는 △해상풍력 부품 제조·조립 단지 현황조사 및 배치계획 △해상풍력 연관기업 발굴·육성계획 및 국내외 기업 유치 방안 △해상풍력 국산 기자재 연구개발(R&D) 과제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중간 보고회와 두 차례 점검 보고회를 열었다. 산업단지 소재 지방자치단체 및 입주 기업과 면담을 했고 도내 산단별 현황 및 장단점을 분석해 배치 계획도 마련했다. 부족한 가용 부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 산단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터빈, 블레이드, 타워 등 대형 해상풍력 기자재 제조·조립을 위한 가용 부지 확보와 해상풍력산업 집적화를 위해 정부에 목포신항 배후단지를 해상풍력특화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목포신항 지원부두 및 2단계 배후단지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해상풍력 부지로 반영됐지만 기업 입주를 빠르게 하기 위해 이미 조성한 1단계 배후단지의 해상풍력특화구역 지정이 시급하다는 게 전라남도의 설명이다.

도는 2030년까지 48조5000억원을 들여 신안 해상에 세계 최대 규모인 8.2GW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김신남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남은 3개월의 용역 기간에 부품별 산업단지 배치, 연관기업 발굴·육성 등의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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