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234명보다 30명 적고, 지난주 월요일 오후 6시 집계치인 1278명과 비교해도 74명 적은 수치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평일 대비 확진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 1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99명 늘어 최종 1433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806명꼴로 나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6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14일이면 70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인천에서는 계양구 의료기관 관련 34명, 남동구 의료기관(2번째 사례) 관련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종로구 대학병원(2번째 사례)에서도 13명이 감염됐다.
경기 이천시 고등학교에서는 13명, 수원시 고등학교(2번째 사례)에서는 17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전 동구 요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총 14명이 확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951명(79.0%)은 수도권, 253명(21.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58명, 경기 391명, 인천 102명, 충남 50명, 부산 34명, 대전 25명, 대구 24명, 광주·경남 각 21명, 경북·충북·강원 각 15명, 울산 12명, 제주 9명, 전북 7명, 세종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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