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이 17년 만에 재결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벤 애플렉이 제니퍼 로페즈와 사진을 찍으려는 한 팬을 직접 막아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폭스뉴스, 페이지식스 등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이 공항에서 한 팬과 마주친 모습이 담긴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제니퍼 로페즈와 함께 '셀카'를 찍기 위해 휴대전화를 들고 손을 잡고 있는 두 사람에게 다가갔다. 이에 벤 애플렉은 빠르게 제니퍼 로페즈를 막아서며 남성을 손으로 밀어냈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경호원들 또한 남성을 제지했다.
이후 제니퍼 로페즈는 벤 애플렉과 대화를 나누며 미소를 짓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은 "벤 애플렉이 여자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허락을 구하지 않고 사진을 찍으려던 팬을 밀어내 거리를 두게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2년 7월 열애를 시작해 그해 11월 약혼까지 발표했으나 2004년 파혼하며 헤어졌다. 이후 제니퍼 로페즈는 전 뉴욕 양키스의 내야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벤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가정을 꾸렸지만 양쪽 모두 결별했다.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은 17년 만에 재결합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베니스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에 함께 등장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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