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기차시장 확 커졌다…올들어 관련 신규업체 8만여개↑

입력 2021-09-14 11:20   수정 2021-09-14 11:25


중국 당국이 전기차산업에 대한 투자 과잉을 경계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 시장이 올해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CNBC는 기업 데이터베이스 업체 치차차(Qichacha) 수치를 인용해 "올해 8월 중순까지 신형 에너지 자동차 관련 신규 사업체가 8만1000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해 총 7만8600개의 기업들이 전기차 관련 산업에 뛰어들었던 기록을 가뿐히 압도한 것이다. 신형 에너지 자동차에는 순수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를 기준으로 현재 총 32만1000곳의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이는 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 니오와 샤오펑의 주가 급등세 흐름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2025년까지 신규 차량의 20%를 순수 에너지 자동차로 판매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데, 관련 투자도 덩달아 호황을 이루고 있다. 올해에만 중국 내 50개 전기차 관련 기업에 820억위안(약 15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샤오야칭 산업정보기술부 장관은 최근 업계 통폐합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에너지 자동차 신사업자의 수가 너무 많고 작고 산재해 있다"며 "통합을 통해 크기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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