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이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주도하는 캠페인이다. 참여 기업은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골드만삭스, JP모간, 모건스탠리 등 323개 글로벌 기업이 RE100에 가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RE100이 제시한 2050년보다 25년 앞선 2025년까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및 재생에너지 사업장 투자 등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에서 ESG 경영 3대 핵심영역 중 하나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노력’을 제시했다. RE100 가입을 계기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보다 명확한 로드맵을 내년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이번 RE100 가입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과 더불어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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