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청주 세종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에서 ‘제11회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총 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놓고 120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김효주 선수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1시즌 6승에 빛나는 박민지 선수, OK배정장학재단 골프 장학생 출신인 박현경 선수 등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다시 도전의 이름으로, 다시 그녀의 이름으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박세리 감독이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맨발투혼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국난 극복의 희망을 선사했듯이 ‘지금 우리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2010년 ‘행복 나눔 클래식’의 형태로 첫발을 내딛었으며 2014년 현재의 이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작년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최가 취소됐다. 초대 우승자인 김혜윤 선수를 비롯해 김하늘, 장하나, 박성현, 이정은, 김아림, 조아연 등이 역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세리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은 “1년 공백을 딛고 새로운 대회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희망과 즐거움, 안전을 선사하는 골프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나눔문화 확산 및 골프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는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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