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오는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방역산업 전문 전시회인 'InQuE 2021(국제 방역기술·기자재 및 감염병예방솔루션 엑스포 2021)'에서 이동형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인 '모바일 스테이션'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킨텍스와 코트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방역산업 전문 전시회다. 씨젠은 이번 전시회에 앞서 지난 6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진단 및 의료기기 전시회 'Medlab Middle East 2021'에서 모바일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방역 방법을 제시하는 신개념 이동형 현장검사실이란 설명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어디에나 설치해 현장에서 분자진단(PCR)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루 최대 7500명까지 검사할 수 있다.
씨젠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스테이션과 함께 자가 검체 채취 도구인 '콤보스왑'도 선보인다. 콤보스왑은 의료진의 감독 아래 개인이 스스로 입과 코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도구다. 검체 채취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피검사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이호 씨젠 영업총괄 사장은 "모바일 스테이션은 검사가 필요한 현장에서 신속한 대규모 검사가 가능한 신개념 검사 시스템"이라며 "각국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선택으로 모바일 스테이션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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