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약속한 추석 전 ‘전 국민 1차 백신 접종률 70% 달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14일 1차 접종률이 66.2%에 달하는 등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면서,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와 오해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이상반응 전문가 설명회’를 열어 백신의 안정성 및 이상 반응과의 인과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안전한 접종을 안내했다.
강동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교수는 '백신 접종 전후 음주가 면역 형성이나 이상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질문에 "접종 전 음주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면역 형성에 차이가 있는지) 연구를 시행한 적이 없기 때문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백신은 최선의 건강 상태에서 접종하는 걸 권고하기 때문에 음주를 피해야 한다"면서 "중증 이상반응에 미칠 가능성은 없으나, 일반적인 이상반응, 근육통·발열엔 충분히 영향을 줄 수는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전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 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술 마시면 백신 효과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는 없지만 술을 마시면 몸에 안좋으니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다는 것.
평상시 술을 마시는 사람은 영향 없을 수 있지만 과음은 면역을 억제할 수 있어서 술을 안 마시던 이들은 접종 전 3일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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