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점막백신 효과 증대 기술에 관한 것이다.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박테리오파지 디스플레이 (Phage display) 기법이 적용돼 개발된 점막백신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은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을 위한 mRNA 백신에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RNA 기반의 다양한 의약품 기술로도 개발될 수 있다"며 "향후 항암제 개발, 알레르기 치료제 개발, 노화 관련 약물 개발 등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기술을 이용해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한다. 국내외 기업들과의 제휴를 모색해, 사업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강 소장은 "코로나19에 있어 2~3년을 내다봐야 하는 후발업체의 입장에서는 경쟁력 높은 원천기술의 확보가 중요했다"며 "이에 주사 형태가 아니라, 점막투여가 가능한 기술개발이 필요했으며, 박테리오파지 디스플레이 기법을 통해 관련 개발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했다. 점막백신 기술은 코 투여 형태(비강백신)나 먹는 형태(경구)로 개발될 수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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