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동석 논란에 'CCTV·영수증' 공개…"정치 공작 퇴출해야"

입력 2021-09-15 17:09   수정 2021-09-15 17:10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의 만남에 동석자로 지목된 홍준표 캠프 관계자가 CCTV, 영수증 등을 공개하며 "평생 박 원장, 조 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홍 의원은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의 배후에 본인 캠프 인사가 포함됐다는 주장을 펼쳤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캠프에서 허위 정치 공작을 한 인원을 퇴출하라"고 압박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15일 자신의 행적을 증명하기 위해 박 원장, 조 씨와 만났다고 지목된 지난 8월 11일의 CCTV 영상과 영수증 등을 뉴시스에 공개했다. 그는 "박 원장과 조 씨를 알지 못하며 제 3자를 껴서라도 본적이 없다"면서 "모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전화번호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원장과 조 씨 만남의) 동석자가 저라는 의혹이 불거졌을 때 이에 대해 홍 의원이 4번이나 물어봤다"면서 "(만남이 이뤄졌다는 날) 여의도에 있었는데 물리적으로 어떻게 잠실을 가겠느냐"라고 해명했다.

홍 의원은 캠프 관계자의 적극적인 해명이 이뤄지자 윤 전 총장을 공격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캠프 관계자가 언론 인터뷰를 했다"면서 "알리바이 증거도 제시했고, 박 원장과 조 씨가 만난 그 날 자신의 모든 일정도 공개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쯤 되면 윤 후보 캠프에서 허위 정치 공작을 한 인원들을 퇴출하시라"며 "모든 것을 용서할 테니 그들은 캠프에서 쫓아내시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형사처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캠프를 중심으로 지난달 11일 이뤄진 박 원장과 조 씨의 식사 자리에 홍준표 캠프 관계자가 동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 원장과 조 씨는 "동석자가 없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윤석열 캠프는 이들 둘에 더해 성명 불상의 1인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