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해지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조치를 한 차례 더 연장하되 질서 있는 정상화를 위한 보완 방안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상환유예 차주가 내년 3월 유예 종료 때 일시에 과도한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거치기간을 부여하거나 상환기간을 늘리는 등 연착륙 방안을 시행하고, 상환이 어려운 차주는 이자 등을 감면해주는 ‘은행권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확대하는 등 단계적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호기/정소람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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