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산업단지에 있는 스마트공장 솔루션 전문기업 여의시스템은 직원들에게 이 같은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지난 13일부터 배부하고 있다. 스티커에는 백신 종류와 1차 백신 접종완료, 2차 백신 접종완료 등 접종 단계에 따른 문구도 쓰여 있다. 여의시스템 관계자는 “접종 상황에 맞게 자신의 명함에 스티커를 붙여 거래처와 외부인 등을 만날 때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평균 1500명 이상 계속 나오는 가운데 영업 등 외부 업무가 많은 직원들이 거래 상대방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이 같은 스티커를 제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의시스템 임직원의 백신 접종률은 50% 정도다. 대면 영업 직원들은 100% 백신 접종을 끝냈고, 다음달까지 대부분의 직원이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가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 대표는 “거래처 임직원을 상대로 미리 자신의 접종 여부를 밝히는 직원들을 보고 착안했다”며 “백신 접종 여부가 궁금해도 선뜻 묻지 못하는 거래처가 많은데 스티커 명함을 보여주면 반응이 훨씬 좋았다”고 말했다.
여의시스템은 산업용 제어장치, 계측기기, 검사장비 및 산업용 네트워크 장비 등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공장자동화(FA), 스마트폰 제조공정, 반도체 제조 장비, LCD 제조 장비, 석유가스산업 등 산업 현장에서 운영되는 고객 맞춤형 컴퓨터를 제공해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올해 5년 연속으로 고용노동부의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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