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FIFA가 16일 발표한 남자 축구 세계랭킹에서 1479.41점을 획득해 지난달 12일 발표된 순위와 같은 36위에 자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랭킹 발표 후 안방에서 치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두 번의 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레바논과의 2차전에선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란(22위) 일본(26위) 호주(32위) 다음이다.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한 이란은 2연승을 달린 덕분에 지난달 26위에서 네 계단 오른 22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B조 홈경기에서 오만에 0-1 충격패를 당한 일본은 지난달 24위에서 두 계단 밀렸고 이란에 아시아 1위 자리를 뺏겼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일본과 같은 조에 있는 호주도 2연승을 달려 지난달 35위였던 순위가 세 계단 올랐다.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69위, 이라크는 72위다. 시리아와 레바논이 각각 81위와 97위로 뒤를 이었다.
벨기에와 브라질은 나란히 세계 1, 2위를 유지했다. 잉글랜드는 프랑스(4위)를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다음 랭킹은 10월 21일 발표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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