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온유가 4년 전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에 투자해 현재까지 보유 중이라고 밝혀 화제다.
온유는 최근 공개된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주식을 시작한 지 4년 정도 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주식을 처음 산 게 3~4년 전"이라면서 "군대 가기 전에 '이렇게 살다가는 군대 갔다와서 생계유지를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처음으로 주식에 500만원 정도를 투자했다. 혼자 공부하다보니 이해가 100% 되진 않더라"고 말했다.
온유가 처음 투자한 종목은 미국 기업 테슬라였다. 그는 "누적 수익률이 확실하게 몇 프로인지 잘 들여다보는 스타일은 아니다"면서도 "5000만원 정도 됐다"고 전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4년 만에 10배"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온유는 "모았던 용돈으로 투자했다"며 "당시 주당 200달러(약 23만원) 정도에 사서 한 번 분할된 후 지금은 700달러(약 82만원)가 됐다"면서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보기보다는 은퇴 생각할 쯤에 꺼내보자는 생각이다"며 장기투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딘딘은 "10배를 띄우다니 대단하다"고 말했고, 슈카는 "띄운 것보다도 안 팔고 있다는 게 대단한 것"이라며 감탄했다.
지난 6일 CNBC방송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 비스포크투자그룹이 러셀300 종목 주가를 추적해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10년간 테슬라의 주가는 146배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온유는 보유 중인 또 다른 종목에 대해 묻자 "일본에 특이한 기업이 있다"며 여러 프랜차이즈를 보유 중인 모노가타리 코퍼레이션을 언급했다. 그는 "일본 내에서도 굉장히 크다. 공장 옆에서 라멘가게를 하는데 일하는 모든 분들이 다 거기 가서 식사하는 걸 보고 '이 회사는 망할 일이 없겠다' 생각해 가지고 있다가 분할이 됐다"고 전했다.
온유는 "오랫동안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주의"라면서 "그냥 넣어놓고 정말 안 꺼내본다"고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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