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를 통해 한반도 종전에 대한 지지 호소를 넘어, 종전 평화 체제로의 실질적 전환을 위해 미국과 유엔의 대북제재 해제를 비롯한 적대 정책 철회를 적극적으로 호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측위는 "한 손에 총을 쥐고 내미는 지원과 협력의 손길을 누가 잡아 주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 정부부터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하며, 그것이야말로 평양공동선언의 합의를 되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도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9일 출국한다. 20일(현지시간) 오전 유엔 'SDG 모멘트' 개최 세션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총회에서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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