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910명, 토요일 역대 최다…추석연휴 고비 [종합]

입력 2021-09-19 10:13   수정 2021-09-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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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일 19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토요일 기준 최다 기록이다. 추석 연휴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10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5931명으로 늘었다.

전날(2087명)보다 177명 줄었으나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규모가 다시 커지면서 주말임에도 평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확진자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최근 6주간 주말 확진자 수는 1816명→1626명→1619명→1490명→1755명→1910명을 기록했다. 직전 4주간은 1400∼1700명대를 오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최근 1주간(9.13~19)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433명→1495명→2078명→1942명→2008명→2087명→1910명을 나타냈다. 하루 평균 1850명의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871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서울 732명, 경기 544명, 인천 180명 등 수도권에서만 1456명(77.8%)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대전 48명, 대구 47명, 강원 46명, 부산 44명, 충남 41명, 경북 39명, 충북 32명, 울산 30명, 광주·전북·경남 각 21명, 전남 11명, 세종 8명, 제주 6명 등 총 415명(22.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집게됐다. 전날(40명)보다 1명 적다.

이중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2404명으로 늘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333명으로 조사됐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한 건수는 3만3883건이다. 직전일(4만7660건)보다 1만3777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6만2427건이다. 총 검사 건수는 9만6310건으로 파악된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4%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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