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규제, 이번엔 플랫폼…"틱톡, 14세 이하는 40분만 써라"

입력 2021-09-21 08:50   수정 2021-09-21 08:51



중국 당국의 게임 단속과 함께 틱톡의 자국 버전인 더우인(Douyin) 사용도 규제를 시작한다.

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4세 이하 청소년의 더우인 이용 시간을 하루 40분으로 정해 규제하기로 했다. 14세 이하 청소년은 반드시 실명으로 앱에 가입해야 하며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접근이 허용된다.

더우인은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내놓은 중국의 대표적인 쇼트 클립 플랫폼이다. 세계적인 쇼트 클립 플랫폼 틱톡의 중국판 서비스로 기본적인 서비스는 틱톡과 동일하다.

바이트댄스 역시 지난 20일 공식 블로그에 더우인 앱의 '유스 모드'를 설계하고, 유스 모드에는 새로운 교육적 내용, 예를 들어 과학실험, 박물관 전시, 역사적 설명자료 등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루 40분간 이용 시간을 넘기면 시청은 물론 촬영 영상 업로드도 불가하다.

더우인 측은 "우리는 10대들에게 좀 더 엄격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질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 젊은이들이 세계를 더 배우고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더우인 앱 사용자 중 청소년은 전체의 0.34%에 그치며 19세 미만도 5% 미만"이라며 "규제 조치에 해당하는 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다"고 전했다.

더우인 청소년 사용 제한은 앞서 발표된 게임 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중국 당국은 앞서 14세 미만의 경우 금요일, 주말 및 공휴일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주당 3시간 이용 시간이 제한된다. 이전엔 하루 90분, 휴일에는 3시간 동안 게임을 할 수 있었지만, 규제 기관은 게임 중독 퇴치를 위해 규칙 변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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