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2019년 12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2030 환경경영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본사 및 제3자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매년 시행 중이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환경부와 함께 위험 물질을 취급하는 시설의 주변 환경 오염에 대한 배상 책임보험인 ‘환경책임보험’을 개발했으며 ‘미세먼지 보험’과 ‘유기견 보험’ 등 친환경 및 사회적 보험도 제공 중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총 660만 건(4조8000억원)에 달하는 ESG 연계 보험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DB손보는 아울러 자연재해 빅데이터와 지리정보시스템(GIS) 정보 기반의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보험계약 심사나 고객 컨설팅 및 가입고객 대상의 자연재해위험 안내 등에 활용 중이다. 자산운용 과정에서도 ESG 투자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신재생·친환경에너지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이를 포함한 사회적 투자 운용 규모는 2조3903억원에 달했다.
DB손보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프로미 봉사단’과 회사 전속 보험설계사(PA)로 구성된 ‘프로미PA 봉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국면 가운데서도 소셜벤처와 협업을 통해 비대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생활용품 소셜 벤처인 보니앤코와 손잡고 비오는 날 교통사고 예방 목적으로 특수 제작된 책가방 레인커버를 지역 초등학교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밖에 행정안전부, 교육부와 공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