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은 영화 '도굴', '남한산성' '도굴', '도가니' 등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국내 드라마로 지난 17일 처음 공개됐다.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65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22일 허 명예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징어게임 패러디물을 여럿 첨부하며 "목숨 걸고 힘들게 게임하지 말라. 허경영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부익부 빈익빈에 허덕일 것인가, 1억원+매달 150만원을 받을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허 명예대표가 올린 포스터에는 "허경영 50% 이상 득표율로 당선 시 국회의원들을 정신교육대 입소시키고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을 지급한다" "456조원. 예산 절약해 여러분께 돌려드립니다. 투표하시겠습니까" "허경영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내면의 미소를 찾아드립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앞서 허 명예대표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고양 행주산성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당선 시 취입 2개월 내로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원을 주고 달마다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주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오징어 게임보다 재밌을 듯" "마케팅 잘 하네" "이 정도면 대선 주자가 아니라 개그 캐릭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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