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실시한 소비자 충성도 조사에서 올해 14위를 기록했다.
22일 미국 IT전문 시장조사업체 '브랜드키즈'가 발표한 '2021년 고객 충성도 기업 순위(Brand Keys Loyalty Leaders 2021)'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이 14위에 올랐다. 브랜드키즈는 미국 내 16세 이상·65세 이하 성인 5만3222명을 대상으로 112개 업종, 1260개 브랜드에 대해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지난 2019년 3위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10위로 7계단 떨어지며 간신히 '톱10'에 들어왔다. 올해는 여기에 4계단이 더 떨어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아마존 온라인 소매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였다. 지난해 4위였던 애플 스마트폰은 올해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 관련 브랜드들이 올해도 강세를 이어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3위, 아마존 영상 스트리밍 부문이 5위를 차지했다. 디즈니 플러스(영상 스트리밍)가 6위였다.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은 올해 21위에 올라 100위권에 첫 진입했다. 애플 TV(26위), 패션 브랜드 리바이스(46위), 에너지 음료 레드불(61위) 등도 새롭게 100위에 들어왔다.
국내 기업 브랜드 중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17위로, 삼성전자 컴퓨터는 44위에서 43위로 각각 1계단씩 상승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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