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8월 수출, 지난해보다 47.6% 증가

입력 2021-09-23 10:58   수정 2021-09-23 15:03

부산 10대 수출품목 두자리 수 이상 수출 증가, 라이베리아 선박 수출은 약 1200배 증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환)는 올 8월 부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 증가한 11억 937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13억 6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로는 1억 1232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산 수출은 올해 1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3.3%, 2월 3.7%, 3월 6.2%, 4월 43.5%, 5월 69%, 6월 68.9%, 7월 36.3%, 8월 47.6%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8월 총 수출규모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모두에서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53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4.8% 증가했다. 부산은 지자체 수출 순위에서는 11위를 기록하였지만, 수출증감률 기준으로는 제주(82.8%), 전남 (54.5%), 전북(50.2%)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부산 수출 상위 10개 품목 대부분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1위는 아연도강판(118.3%), 승용차(2위, 198.8%), 선박(3위, 9만4459.5%), 자동차부품(4위, 68.8%), 원동기(5위, 24.5%), 철강선(6위, 79.8%), 주단강(7위, 24.6%), 도금강판 (8위, 136.5), 동광(9위, -1.2%), 연선및와이어로프(10위, 46.2%)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수출 5대국 모두에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미국(1위, 67.1%), 중국(2위, 27.4%, 일본(3위, 10.9%), 멕시코(4위, 110.2%), 라이베리아(5위, 3만3108.3%)를 기록했다. 특히 라이베리아로 7614만 달러의 규모의 선박이 수출되면서 베트남 (6위, -19%)을 제치고 부산의 수출대상국 5위에 올라섰다.

김상래 한국무역협회 과장은“라이베리아는 편의치적국으로서 세계 2위의 선박 보유국이며, 선대 규모는 5000여 척, 약 2억t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부산의 라이베리아 선박 수출 규모는 4만9044t으로 집계됐다”며 “지난 6월 라이베리아 기국이 부산지부를 개소하면서 선박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부산 선박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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