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실물자산 위주로 해외 IB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글로벌 정유기업인 셸과 한국가스공사,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 등이 주도한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공사에 프로젝트금융(PF) 선순위대출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한 게 대표적인 예다.
이외에 지난해 4월 말 아랍에미리트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해 1억달러 규모의 브릿지론 약정을 체결했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구글 오피스 담보대출 등 실물자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세계 금융중심지에 IB 거점도 마련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17년 홍콩, 2019년 뉴욕과 런던에 IB 유닛을 개설했다. 오는 12월에는 싱가포르에 IB유닛을 설치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선진국 IB 거점을 활용해 북미, 유럽, 호주 시장까지 활로를 개척하겠다”며 “향후 에너지·발전 뿐 아니라 부동산 및 민관협력사업(PPP) 등 실물 자산 위주의 다양한 섹터까지 영역을 넓혀 균형 있는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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