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전설'로 불리는 장미란이 최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서 배구선수 한유미는 장미란과 전화연결을 했다. 통화에서 장미란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역도 후배 선수들에게 "잘하고 왔다. 수고했다. 아쉬웠던 것이나 부족했다는 생각한 것을 채워서 하면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역도 국가대표팀 김수현은 "학교 한 번 놀러가겠다"고 애정을 표했고 장미란은 "꼭 학교에 놀러 와라. 너무 고생 많이 했다"고 화답했다.
장미란은 현재 용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3년 '재단법인 장미란 재단'을 설립해 유소년 체육인 양성과 은퇴 선수의 재사회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장미란의 근황은 화제가 된 바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근황'이라는 글과 함께 장미란 선수의 최근 사진이 올라왔는데 현역 시절과 비교해 살이 많이 빠져 눈길을 끌었다.
역도 종목은 자신의 몸무게보다 더 무거운 중량을 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체격을 키워야 한다. 장미란 역시 타고난 체격 이상으로 몸집을 키우기 위해 식사량을 계속해서 늘려 왔다. 하지만 은퇴를 선언한 뒤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면서 최근 살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가 됐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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