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강두홍 아스플로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소재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21-09-23 10:25  

≪이 기사는 09월16일(11: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스플로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 국산화에 성공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시장에 필요한 제품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소재 선도기업이 되겠습니다”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용 부품 전문기업 아스플로의 강두홍 대표이사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그는 "전 부품 일괄생산 시스템, 우수한 R&D 인프라, 유연한 산업 확장 가능성이 아스플로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상장 후 반도체 부품소재 영역을 더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아스플로는 2001년에 설립돼 국내 최초 반도체 가스공급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소재 시장에서 극청정 표면 처리 기술 개발로 ‘국내 최초 고청정 배관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아스플로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100대 핵심 전략 품목, 기계금속 분야 최고 기술 보유기업, 소재부품 국산화 전문기업, ‘으뜸 기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보통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은 일부 부품 생산에 국한된다. 하지만 아스플로는 튜브와 파이프, 피팅, 밸브와 레귤레이터, 필터, 모듈 부품 등 반도체 가스공급 관련 모든 시공과 장비용 부품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전 부품 일괄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축적된 기술력도 아스플로의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 전년대비 10.6% 성장해 448억원의 매출을 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이미 전년도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뛰어넘는 304억원을 달성했다.

강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직적, 수평적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수직적은 기술 부문의 고도화를 의미하며 수평적은 시공부품, 장비용 부품, 모듈 부품 사업 확대로 성장에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비용 부품 시장 진출에 대해 강 대표는 “글로벌 1위 반도체 장비업체 A사의 부품 공급자 등록을 마쳤고 현재 OEM 공급 추진 중으로 빠르면 올 하반기 혹은 2022년에 수주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스플로는 16~17일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7~28일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일은 10월 7일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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