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목욕탕, 종합병원,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5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 4∼8월 시내 다중이용시설 25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레지오넬라균은 3급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원인균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독감과 폐렴 증상을 일으키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15∼20%에 달한다.
시는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 넘게 검출된 25곳에 청소와 소독 등 방역 조치 후 재검사를 시행했다. 재검사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곳에 대해선 관리방법을 점검하고 개선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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