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서 빨리 안 간다고 '빵'…얼굴에 침 뱉은 무개념男 [영상]

입력 2021-09-24 10:57   수정 2021-09-24 10:58


주유소에서 본인 차례를 기다리던 한 운전자가 앞 차량이 빨리 출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앞 차량 운전자 얼굴을 향해 침을 뱉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처구니없게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가 상대방에 침을 얼굴에 6번이나 뱉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오토바이 운전자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지난 21일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치고 카드 승인이 끝나길 기다리는 중이었다"며 "승인처리가 좀 늦어져서 오토바이에 탑승한 채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뒤에서 레인지로버 차량이 경적을 울렸다"고 했다.

A 씨가 공개한 당시 현장 녹화 영상에 따르면 A 씨가 경적을 울리는 차량을 향해 "(승인이) 안 끝났어요. 결제 취소되느라 그거 기다렸어요"라고 말하자, 상대 차주 B 씨는 "뭐라고? 몇 살이나 됐냐. 이 O끼야. 반말하고 있어"라며 돌연 막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B 씨는 A 씨가 반말을 했다고 착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황당한 상황에 A 씨가 실소하자 B 씨는 "웃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내 갈등은 고조되면서 서로 반말과 욕설이 오갔다. 폭행을 시도하는 등 분을 참지 못한 B 씨는 결국 A 씨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한다.

A 씨는 "제가 손해배상할 돈이 있으면 때리라고 했더니 코로나 시국에 얼굴에 침을 뱉었다"며 "B 씨가 집 주소를 부르라고 하면서 죽여버린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현재 경찰에 사건접수를 완료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침은 폭행이다. 폭행죄로 고소하라", "주유소에서 비키라고 경적 울리는 사람은 처음 본다", "좋은 차 탄다고 저러는 건가"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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