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늦둥이 출산 늦게 밝힌 이유 "두 달 인큐베이터에…"

입력 2021-09-24 18:33   수정 2021-09-24 18:36

방송인 김구라(51)가 늦둥이를 얻은 가운데 해당 사실을 일찍 알리지 못한 이유를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김구라는 아들 MC그리(김동현)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김구라가 출산 소식을 밝히지 못한 이유.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많은 분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축하해 줄 몰랐다"며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가 좀 일찍 나와서 두 달을 인큐베이터에 있었다. 그 상황에서 얘기하는 게 좀 아닌 것 같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아내가 저를 많이 이해해줘 아이 계획이 없었다. 그러다 저희에게 갑작스럽게 아이가 생겨 너무 즐겁고 좋은 일인데, 아내가 나이는 저보다 12살 어리지만 마흔 살 가까이 됐고 적은 나이는 아니라 처음에 조심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저도 언젠가 말씀을 드리려 했다. 아이가 건강하지만, 일찍 나왔기 때문에 병원 검사도 더 꾸준하게 받아야 하고 그런 상황이 있다"며 "그래서 다른 프로그램에서 '둘째 가져요' 이럴 때 선뜻 말하지 않았다. 이해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재혼한 김구라와 12살 연하 A 씨는 결혼 생활 약 1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됐다. MC그리에게는 23살 차이 동생이 생겼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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