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71명으로 누정 30만 117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272명보다 501명 줄어들어 30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주 토요일 확진자 수인 1909명과 비교했을 때 862명이 많다.
향후 1~2주간 확진자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욱이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고, 10월 초에는 개천절·한글날 등 연휴가 있기 때문에 이번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크게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735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923명 △경기 922명 △인천 169명 등 수도권이 총 2014명(73.6%)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43명 △경북 85명 △충남 74명 △경남 72명 △대전 53명 △충북 49명 △강원·전북 각 47명 △부산 46명 △광주 39명 △울산 27명 △전남 25명 △세종 8명 △제주 6명 등 총 721명(26.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전날(28명)보다 8명 많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6명은 △경기(9명) △서울·인천(각 5명) △충북(2명) △광주·충남·전북·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라별로는 △필리핀 7명 △이스라엘 5명 △카자흐스탄 4명 △우즈베키스탄·러시아·몽골·미국 각 3명 △인도·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미얀마·파키스탄·캄보디아·모로코·탄자니아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45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0명으로, 전날(339명)보다 19명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10%(1432만5938명 중 30만117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전북 지역에서 오신고된 1명을 누적 확진자에서 제외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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