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 중심이 되는 평생교육 선도기관인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 주요 사업인 민주시민교육사업으로 △도민의 생활 속 시민학습을 위한 맞춤형 시민학습 △시민학습공동체 조성을 위한 공동체 시민학습 △시민학습광장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시민학습 등 세 가지를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도민 대상의 민주시민교육 등 각종 참여 사업이 공간적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민주시민교육 등 도민 대상의 평생교육이 ‘담장을 넘어 광장으로 나아가는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협업 기반 구축을 강화하는 등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산하고 있다.
김현수 도 평생교육진흥원 시민교육팀 과장은 “건강한 시민성 함양과 건전한 사회공동체의 가치 실현을 위한 지역문제 해결 과정이나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공동체 가치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온라인 콘텐츠 개방, 민주주의 체험 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평생교육진흥원이 평생교육 선도 기관으로 정착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민의 생활 속 시민학습을 위한 맞춤형 시민학습 등 세 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도 평생교육진흥원은 도민의 생활 속 시민학습을 맞춤형 시민학습을 찾아가는 민주주의 선거교실 등 네 가지 세부사업으로 추진한다. 찾아가는 민주주의 선거교실은 청소년을 비롯한 도민의 유권자 주권 의식을 높이고, 시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험형 학습이다. 선거 연령이 낮춰짐에 따라 청소년 참정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장애인 참정권 논의 등 시민의 주권자로서 권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의 주권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어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현장에서 시민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시민교육 활동가와 시·군 담당 공무원의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시민교육의 지역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격차 해소 목적으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및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도 평생교육진흥원의 마지막 중점과제인 시민학습광장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시민학습은 코로나19 시대 민주시민교육 온라인 콘텐츠 개발·보급, 민주시민교육 강연회 및 토론회 등 5개 세부사업도 진행한다. 먼저 온라인 콘텐츠 개발·보급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성을 함양하기 위한 생활 속 실천지향형 민주시민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또 민주시민교육 강연회 및 토론회 개최 사업은 경기도 시민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사회 현안 공유를 통해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강연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의 민주시민교육 관계자와 활동가, 전국 17개 시·도 및 평생교육진흥원의 민주시민 관계자 등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오는 30일 오후 2시 평생교육1번가 및 경기도청 유튜브를 통해 ‘기후변화(탄소중립), 참여와 책임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회가 열린다.
김제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민주사회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사회공동체의 다양한 시대적 가치를 이해하고 더 나은 시민사회를 위해 함께 소통하고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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