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가 입어 소비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가 면세점에 대거 입점한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이 오는 28일 글로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취향을 겨냥해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광고모델을 맡고 있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5252 BY O!Oi )'가 입점한다. 가을·겨울(FW) 브랜드 화보에서 로제가 착용해 화제가 된 후드티셔츠 등을 판매하고, 신상품 의류 구매 시 로제 굿즈를 증정한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NCT 드림이 모델로 활동 중인 ‘FCMM’도 입점한다. 화려한 색감과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인 FCMM는 후리스 제품과 숏패딩, 트랙팬츠 등 다양한 가을·겨울 신상품을 판매한다.
곰돌이 캐릭터가 특징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어피스오브케이크(APIECEOFCAKE)’와 위트있는 곰돌이 디자인의 ‘앰블러(Ambler)’도 매장을 연다. 최근, 블랙핑크 제니가 착용한 곰돌이 티셔츠와 방탄소년단 정국이 착용한 블루종, 레드벨벳 슬기가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한 곰돌이 쿠션 등 어피스오브케이크의 인기 상품들이 입고된다고 신세계면세점은 소개했다.
또한 스포티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크럼프(Crump)’와 포스트 모더니즘을 바탕으로 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LMC가 국내 면세점 중 첫 매장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명동점이 앞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패션 브랜드들을 입점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은 바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이에 맞춰 새로운 MD(상품기획)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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