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앱 기능 적합성 심사' 1호로 통과

입력 2021-09-27 10:26   수정 2021-09-27 10:30

하나카드는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앱 기능 적합성 심사’를 국내 1호로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앱 기능 적합성 심사란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표준API 규격에 적합하게 개발됐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본허가를 획득한 40여개 마이데이터 사업자 가운데 이번 심사를 통과한 곳은 현재까지 하나카드가 유일하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다른 마이데이터 사업자보다 늦은 지난 7월에야 본허가를 획득했지만 이번 심사 통과를 통해 안정된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가장 먼저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통합자산조회와 가계부 서비스 및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하나태그’, ‘핫플레이스’,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태그는 고객의 소비 내역 분석 결과를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익숙한 ‘해시태그’를 활용해 사용자가 어떤 소비성향을 갖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핫플레이스는 고객의 해시태그와 하나카드 데이터를 연결해 고객별 맞춤 가맹점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하나카드는 오는 12월1일 ‘원큐페이’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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